2022년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기아 셀토스 시승기

::::: 기존 셀토스는 잊어라. 부분변경 그 이상의 모델로 돌아왔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셀토스는 소형 SUV계의 황소 개구리 같은 녀석이였다. 소형 SUV라고 하기에 편의 기능이나 외관상 차량 크기 또한 확실히 커보이는 크기로 소형 SUV 경쟁 모델 뿐만 아니라 중형 SUV 모델까지도 위협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한 해 판매된 셀토스의 판매량은 49,481대였으며 그 이를 잇는 차량이 XM3 모델 34,091대였다. 중형 SUV 모델인 투싼 22,184대, 투싼 13,960대가 판매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셀토스가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보여줬는지 알 수가 있다. 

 

 

::::: 셀토스 뭐가 달라졌을까?

이번 셀토스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체인지 급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파워트레인 엔진인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디젤 파워트레인이 빠졌지만 새로운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추가하여 경쟁력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7단 DCT 변속기에서 8단 자동 변속기르 변경되어 풀체인지 수준의 역대급 변화를 보여준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주행 안전 및 편의 사항을 적용했으며 기존 고객들 니즈에 맞춘 다양한 편의사항을 적용하여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스마트 파워게이트, 빌트인 캠 등 다양하게 적용되어 있다.

 

차량 크기는 전장 길이 4,390mm / 전폭 1,800mm / 전고 1,60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소형 SUV 모델 중에서 가장 큰 모델은 사실 아니다. 경쟁 모델인 르노 XM3 전장길이 4,570m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4,410mm 다음으로 국내 소형 SUV 모델 중에서 3번째로 큰 차량이지만 실제 새롭게 변화된 외장 디자인은 차량 디자인은 차량 크기를 확실하게 커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셀토스 페이스리프트의 새로운 디자인은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고 있으며 와이드한 LED 프로젝션 디자인은 기존 셀토스에 느낌을 살리면서 좀 더 혁신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후면부 디자인 또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적용하여 전면부와 통일성을 주면서 차량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더 뉴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은 실외보다 실내 디자인에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계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최근 기아자동차 세단 / SUV의 실내 디자인에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인성이 높아져 기존 보다 실내가 넓어보이는 효과를 보여준다.또한 기존 기어 변속기 방식에서 SBW 전자식 변속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하였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항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용될것인가를 놓고 많은 기대를 보여줬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검토되었지만 실제로 출시되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내부적으로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과 소형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에서 겹친다고 생각해서 출시를 미루거나 출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더 뉴 셀토스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사라지고 2.0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여 선택에 폭을 넓힌것이 특징이다.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 최대토크 18.3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단 변속기 IVT 변속기를 탑재하여 복합 연비 12.9km/L를 보여준다.

또한 주력 파워트레인인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에 최대토크 27.0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터보 차져 모델이지만 12.8km/L의 복합 연비를 보여준다. 

이번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의 변화 그리고 파워트레인에 변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하여 소형 SUV 모델로 무난 무난한 출력과 주행감을 보여줬다면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와 새로운 세팅으로 완전히 다른 주행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더 뉴 셀토스의 드라이브 모드는 이전과 확실히 다르다.

에코 모드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의 부드러움과 뛰어난 연비 효율로 정속 주행시 20km/L에 가까운 연비를 일반 시내 주행에서도 10km/L 이상의 꽤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반면 스포츠 모드에서는 이전 7단 DCT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뛰어난 성능으로 부드러움과 고출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 시 엔진의 안정감과 급 가속 시 엔진에 부드러운 필링은 확실히 다른 차량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뛰어난 가속감을 보여준다.  

 

이전 셀토스 모델은 가성비 좋고 무난 무난하면서 차량이 커보이는 소형 SUV였다면 이제는 그런 장점에 달리는 재미까지 줄 수 있는 차량으로 좀 더 업그레이드된 차량이다. 이전에 단점을 8단 자동 변속기와 새로운 세팅으로 고속주행에서 완전히 다른 느낌의 차량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이 차량은 이전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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