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두 차량에 파워트레인 그리고 디자인 변화가 궁금해서 코나 1.6 가솔린 터보 그리고 2.0 가솔린 자연흡기
여기에 코나 기본형 디자인과 N-Line 디자인에 대한 비교 시승을 진행해봤다.
먼저 코나 N-Line은 별도의 모델로 분리된 트림이 아닌 하나에 추가 패키지 옵션이라고 보면 된다.코나는 총 3가지 트림 모던 / 프리미엄 / 인스퍼레이션으로 나뉘어져있는데요. 1.6 가솔린 터보 기준으로 기본 깡통 모델인 모던트림 2,584만원에는N-Line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중간 트림 2,810만원부터 190만원을 추가하시면 N-Line으로 변경 가능하다. 가장 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3,155만원에서는 100만원만 추가하시면 L-Line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N-Line을 선택하더라도 별도의 알칸타라 스티어링휠 / 알칸타라 암레스트 인테리어 패키지 37만원 옵션을 추가할 수가 있는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승차는 알칸타라 인테리아 패키지를 제외한 인스퍼레이션에 L-Line이 추가된 모델이다.
검정색 차량은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N-Line 패키지를 적용한 차량이고 흰색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한 기본 모델로 두 차량에 제원을 비교해봤다.
가솔린 1.6 터보 차량은 이전 1세대 모델과 동일한 엔진을 가지고 있지만 약간에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1세대 모델에서는 7단 DCT 변속기를 사용했지만 2세대 모델에서는 8단 토크컨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서는 전륜구동 (2WD)와 사륜구동 (AWD)을 모두 선택 가능하며 출력은 198마력으로 충분한 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1세대 고성능 코나N 모델이 280마력에 비해서는 낮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부족함은 없다.
여기에 토크는 20kg.m를 보여주고 있으며 1세대 대비 복합 연비 0.3km/L 증가된 13km/L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스펜션은 기본 토션빔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 트림 모던트림에 205만원 추가하면 사륜구동이 적용되어 HTRAC(험로주행모드)+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 가솔린 모델은 터보 차져가 아닌 자연흡기 엔진으로 이전 베뉴에 적용된 IVT 무단 변속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6 가솔린 터보와 가장 큰 차이는 바로 2.0 자연흡기 엔진에는 사륜구동 (AWD)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인데 즉 2.0 가솔린 모델에서는 후륜 서스펜션을 토션빔에서 멀티링크로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최고출력은 149마력으로 1.6 가솔린 터보와 비교하면 49마력 차이를 보여주지만 실체 체감은 베뉴의 123마력보다 안 나가는 느낌이 강한편이다. 토크는 18.3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복합 연비는 13.6km/L로 코나 1.6 가솔린 터보보다 0.6km/L정도 밖에 차이가 없다.
코나 일반 모델을 살펴보면 둥글 둥글한 느낌이 사실 디자인적으로 괜찮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코나 N-Line 전면 디자인과 비교하면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 강한데 그 만큼 코나 N-Line의 존재감은 꽤 좋은 편이다. 코나 N-Line 전용 프론트 범퍼를 적용하여 날렵한 느낌으로 고성능 SUV에 대한 느낌을 충분히 적용하고 있으며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수평형 LED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휠 디자인도 다른데요. N-Line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하고 있는데 모던 트럼에 적용된 17인치 알로이 휠을 제외한 18인치 / 19인치 옵션 휠이 잘나와서 N-Line 휠이 엄청 특별해보이는 않는다. 여기에 추가로 휠 캡이 현대자동차 로고가 아닌 현대 고성능 N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뒷 모습을 살펴보기 전에 차량 후측면을 살펴보면 스포일러 하나로 디자인에 느낌이 완전히 새롭다. 기본 모델과 비교하면 정말 좋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N-Line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는 현대자동차 디자이너들을 칭찬하고 싶을 정도로 꽤나 매력적으로 디자인 되었다. 특히나 스포일러에 브레이크 램프가 길게 한 줄로 된 것이 아닌 중간에 작게 된 이유가 바로 N-Line 스포일러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기에 N-Line 전용 디퓨져와 전용 싱글 트윈팁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마 2세대 고성능 코나 N 모델이 나온다면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사용하여 고성능 이미지를 더하여 N-Line과 차별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번 코나 N-Line 모델에 실내는 엄청나게 파격적이지 않다. 하지만 소소한 포인트를 주고 있는데 무엇보다 공조기를 가로지르는 레드 라인이 인상적이지만 이전 코나 시승기에서 이야기했던대로 레드라인이 한 줄로 이어졌다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코나 N-Line에서 공조기 라인이 부각되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N-Line 전용 스티어링 휠은 타공 펀칭이 적용된 가죽을 사용하고 있어 그립감을 좀 더 좋게 만들었으며 기존 블랙 색상의 재봉선에서 레드 색상의 재봉선으로 포인트를 확실히 주고 있으며 여기에 스티어링 하단에 N 로고를 적용하여 완성했으며 알칸타라 옵션 37만원을 추가하면 알칸타라 스티어링휠 / 알칸타라 암레스트 가죽을 알칸타라로 바꿀 수 있다.
간혹 알칸타라가 아니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에서는 시트에 아예 알칸타라 로고를 부착한 것을 볼 수도 있다.
N-Line 전용 메탈 페달 & 풋 레스트도 적용되는데요. 이건 개인적으로 DIY를 통해서 N-Line 모델이 아니더라도 쉽게 바꿀 수 있을거 같다. 문을 열었을 때는 N-Line 전용 전용 메탈 도어 스커프가 적용되었는데 경기에 깃발인 플래그 패턴을 적용되어 있다. 그런데 이거 미니쿠퍼 같은 느낌은... 어떻게 지울 수 없는데 중간에 N 로고라도 하나 넣어줬으면 한다.
실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시트이다. N-Line 전용 천연가죽 / 알칸타라 콤비 시트는 정말 만족감이 좋은데보통 알칸타라 재질을 사용하는 고성능 자동차 모델들은 통풍시트가 없지만 코나 N-Line에는 통풍시트까지 편의성이 돋보여지고 있다. 무엇보다 차량 실내에서 눈에 가장 많이 보이는 레드 라인이 참 인상적인데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코나 1.6 가솔린 터보 / 2.0 가솔린 자연흡기 두 차량을 모두 시승해본 결과 냉철하게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추천하고 싶지 않다. 두 차량 모두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공인 시내연비 1km/L정도 차이와 같이 실제로도 시내연비 1km/L 수준으로 작은 차이를 보여주고 파주 정속 주행 같은 경우 동일한 결과를 보여줬다.
출력적인 부분도 1.6 가솔린 터보가 월등히 만족스럽고 2.0 가솔린 모델은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다. 여기에 자동차세도 1,999cc 1년 자동차세금 52만원 / 1,598cc 1년 자동차 세금 29만원으로 연간 23만원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에 연비 때문에 2.0 모델을 구입한다?? 사실 그럴 필요성을 느낄 수 없는 다소 아쉬운 모델이다. 여기에 사륜구동(AWD)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옵션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에 코나를 구입하신다면 1.6 가솔린 터보 차량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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